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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성 산불, 강풍을 타고 확산, 주민과 장병 2300여명 대피 총정리

by 10분전 이슈 111 2020. 5. 2.

강원도 고성군 에위치한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었고, 주민과 장병이 2300여명 대피하였고 민가가 3채 소실되었습니다.

 

5월 1일 오후 8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주택 화재로 번진 산불은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남서쪽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등은 산불예방전문진화대 600여명의 진화인력과 200여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했지만 초속 16m의 강풍으로 진화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바람도 세지고, 화재진압에도 어려움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고성군은 직원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불이 이동하는 경로 주민들에게 대피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 557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군부대 8군단은 22사단에 불이 번질 것으로 예상되어 부대 내 장병 1800명에게 총기와 탄약, 비문 등을 휴대하고 인근 체육관 등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소방측은 동원령 2호를 발령해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장비 239대, 인력 647명이 현장으로 속속 집결했고,산림청도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사태전환을 시행했습니다.

 

도산불방지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장비 578대, 인력 1126명 등을 투입하고 밤샘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산불의 피해로 민가 3채가 소실됐으며 새벽사이에 바람이 약해져 12시간만에 산불의 주불이 진화 되었다고 보도돼고 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샌 주민들은 대피소로 이동해 대기 중이

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대통령의 대처사항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날이 밝는 대로 진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후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며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긴급지시를 통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라며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노장현 산불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산불 때보다는 바람세기가 약하나 영동 바람이 세다보니 불이 빨리 번질 것 같다"며 "산불지역 인근에 자연부락이 있고 고령의 노인들이라 대피가 조금 늦었더라도 큰일날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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